2025년 관광학과 졸업생이라면 주목해야할 MZ 관광 직종 총정리

 

최근 관광산업이 디지털 트렌드 변화로 급격히 변화하면서, 관광학과와 관련된 졸업생들의 직업에 대한 선택폭도 크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관광학과 졸업생의 경우 호텔리어나 여행사 직무를 담당하는것으로 평가 되었으나, 최근에는 테크, 콘텐츠,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관광 직종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Z세대의 여행 트렌드 변화와 함께 관광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신흥 직종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관광 전문가: 온라인 여행 OTA나 플랫폼부터 시작해서 메타버스까지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디지털 관광 관련 직종일것입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기업의 상품 기획자부터 관광과 관련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관광직종이 존재합니다. 특히 여행 플랫폼 데이터 분석가의 경우 초봉 4,500만원 수준으로, 경력이 쌓이면 7,000만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마이리얼트립에서 근무하는 김OO 매니저는 "관광학과에서 배웠던 관광상품 기획 능력과 디지털 마케팅 지식을 융합되고나니 경쟁력이 되더라"며,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여행 추천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필요 역량으로는 데이터 분석 능력, UX 이해도, 트렌드 분석력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지속가능관광 컨설턴트: ESG시대의 블루오션

전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강조되면서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 전문가의 니즈와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당 관련된 직종으로는 관광지 친환경 인증 심사원, 탄소중립 관광 컨설턴트, 생태관광 기획자 등이 있으며,, 연봉은 경력에 따라 3,500만원에서 6,000만원까지 다양합니다.

 

델로이트 컨설팅에서 지속가능관광 분야를 담당하는 박OO 컨설턴트는 "최근 제주도의 친환경 관광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관광학 전공자만이 가질 수 있는 통찰력이 큰 강점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향후 탄소중립 정책이 강화되면서 이 분야의 전문가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여행·관광 콘텐츠 크리에이터: 여행 미디어의 새로운 바람

관광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서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는 직종입니다. 단순한 브이로그를 넘어 이러한 콘텐츠는 관광지 마케팅, 여행 상품 기획과 연계된 전문 크리에이터로 발전하는 추세입니다. 수익은 구독자 수와 협찬에 따라 매우 다양하나, 상위 20% 크리에이터의 경우 월 평균 5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유명 여행 유튜버 '세계여행하는 고양이' 채널을 운영하는 이OO 크리에이터는 "관광학과에서 배운 지식이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관광지를 해설하거나 문화 콘텐츠 기획 능력이 실제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메타버스와 결합한 실감형 여행 콘텐츠 제작자로의 발전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미래의 관광산업은 더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며, 이에 따라 새로운 직종들도 계속해서 등장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 지속적으로 관련 역량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업 관광 전문가가 바라본 관광산업 신흥 직종에 대한 조언

15년간 관광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저로서는, 위에서 소개된 신흥 직종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NYU 관광학과에서 배운 이론적 기반과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토대로 몇 가지 중요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첫째, MICE 산업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MICE 회사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수행 하면서 하이브리드 이벤트 플랫폼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메타버스 전시회, AI 기반 참가자 매칭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관광학과 학생들은 MICE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해를 갖추면 큰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둘째, '무장애 관광'은 앞으로의 블루오션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관광 무장애 스타트업의 경험상, 대한민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배리어프리 관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무장애 관광 솔루션은 아직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산관광공사에서의 경험을 통해 지역 관광의 디지털 전환이 매우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관광정책과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앞으로 관광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하자면, 전통적인 관광 지식과 함께 디지털 역량을 균형있게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여가모빌리티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느낀 점은, 기술을 관광산업에 접목시키는 통찰력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은 이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관광학과 졸업생들이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